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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황아녜스
작성일 2019/03/07
ㆍ조회: 36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2019년 사순 메시지

“너는 흙에서 나왔으니 흙으로 돌아갈 때까지 얼굴에 땀을 흘려야 양식을 먹을 수 있으리라.

너는 먼지이니 먼지로 돌아가리라.”(창세 3,19)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하느님의 은총과 축복이 늘 여러분과 늘 함께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주님의 수난과 죽음을 묵상하는 사순 시기는 신자들의 머리에 재를 얹는 상징적인 예식으로 시작합니다. 이 전통적인 예식은 사람은 흙에서 왔고 다시 흙으로 돌아갈 때까지 고통과 수난 속에 살며 결국 비천한 먼지로 돌아간다는 가르침을 깨닫게 해 줍니다(창세 3,19 참조). 사순 시기의 전례는 신자들에게 근본적인 회개와 하느님의 자비에 대한 믿음을 다시 한번 일깨워 줍니다. 우리는 사순시기에 진정한 회개를 통해서 하느님과의 올바른 관계를 회복해야 합니다. 따라서 우리는 하느님의 말씀에 비추어 지난날의 잘못된 점을 겸손하게 반성하고 새로운 삶을 시작하겠다는 다짐을 해야 합니다.

 

그래서 사순시기는 하느님께 나가기 위해 우리 자신을 끊임없이 반성하고 정화해야 합니다. 사순 시기는 고통스럽고 힘든 시기만이 아니라 하느님과 이웃과 화해한 우리를 신비로운 영적인 광야로 초대하시는 거룩한 시기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근본적으로 회개란 우리가 멀어졌던 하느님을 향해서 돌아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진정한 회개란 단순하게 자신의 죄를 뉘우치는 것뿐 아니라 적극적으로 그분께로 돌아가 그분의 뜻을 행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사순시기 동안에 교회는 신자들에게 회개와 더불어 단식과 자선을 강조합니다. 이 모든 것은 우리가 지난날의 잘못을 뉘우치면서 어려운 이웃과 고통에 공감하고 동참하여 형제애를 함께 나누는 데 그 목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회개의 구체적인 표현이 나눔과 자선이며. 하느님과 인간에 대한 사랑 안에서 이루어지질 때 비로소 진정한 가치와 의미를 지닙니다.

 

또한, 우리는 이 사순시기에 세계의 평화를 기원하며 마음을 모아 간절히 기도를 바쳐야 하겠습니다. 특히 한반도와 전쟁과 폭력이 이루어지는 모든 곳에서 하느님의 참 평화가 이루어지기를 기원합니다. 어떤 상황에도 우리의 어렵고 힘든 상황을 극복하는 가장 중요한 방법은 바로 사랑입니다. 우리가 먼저 다른 이를 사랑하고 존중하고 사랑을 나누게 되면 어려운 일도 쉽게 해결되고 우리 사회는 더 밝고 더 행복해질 것입니다. 개인과 나라 간에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느님이 몸소 모여주신 사랑의 신비를 이 사순시기에 열심히 행하도록 노력합시다. 그리고 늘 십자가를 지고 구원의 길을 걸으신 예수님을 바라봅시다. 주님이 가신길을 조금이라도 따라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하느님의 어머니이시며 모든 인류의 어머니이신 성모님께 특별한 도움을 간구합시다. 성모님의 전구를 통하여 이 세상 곳곳에,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에게 하느님의 복이 가득히 내리기를 기원합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겸 평양교구장 서리

염수정 추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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