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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홍보마당
작성자 레나
작성일 2009/09/11
ㆍ조회: 1434  
하느님 감사합니다

 

전은정 크리스티나

찬미예수님. 안녕하세요. 저는 지난 8월 29일 목동성당에서 세례를 받은 전은정 크리스티나입니다. 이번 세례를 통해 새 사람으로 태어날 수 있도록 이렇게 초대해주시고 인도해주신 주님께 먼저 감사를 드립니다. 제가 성당에 처음 나가게 된 것은 2007년 12월이었습니다. 지방에 있는 작은 성당의 초등부 교리교사인 남자친구는 성탄절 때 선보일 율동을 아이들에게 가르쳐 달라고 부탁을 하였지요. 남자친구를 따라 저는 성당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당시 저는 개신교 신자였지만 주일은 잘 지키지 않았었습니다. 믿음은 있다고 생각했었지만 교회를 꼭 가야만 하는 것인지에 대해 의문이 들었을 때였습니다. 이렇게 예수님께서는 절 성당으로 초대해 주셨습니다.

그렇게 아이들로부터 선생님 소리를 들으며 성탄절을 준비하였습니다. 아무것도 몰랐던 저는 아이들과 함께 어린이 미사로 처음 시작을 하였지요. 처음 성당으로 온 저로서는 어린이미사였지만 경건하고 거룩한 분위기였습니다. 시간은 흘러, 아이들과 신자 분들과 함께한 성탄절 미사는 참으로 뿌듯했던 순간이었습니다. 미사에 참례하며 감사를 드리고 저의 그동안의 잘못들을 고백했던 때였던 것 같습니다.

그 후로 매주 미사를 드리고 나니 신자 분들께서 쓰신 미사보를 쓰고 나도 미사 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마구 들었습니다. 영성체 시간에 신자 분들께서 받으시는 그리스도의 몸에 대해 호기심도 생겼습니다. 주변 분들의 권유로 세례를 받기로 결심을 하였지요. 그러나 일을 하기에 시간이 겹쳐 교리공부를 할 시간이 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2009년 2월 직업상의 이유로 서울로 올라오게 되었습니다. 지방에서 거주하다가 서울로 올라와서 한동안 외로움을 겪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들과 멀리 떨어져 있어야 했고 저 혼자만의 시간이 많아졌습니다. 성당생활이 하고 싶어졌습니다. 보통 3월부터 교리를 시작한다고 알고 있었는데 그땐 벌써 4월을 앞둔 때였지요. 통신교리를 받으려 인터넷으로 공부를 시작하려던 찰나 목동성당을 알았습니다. 바로 목동성당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한 달이나 지났지만 다행히도 배울 수 있다고 허락을 해주셔서 저는 4월부터 목동성당에서 교리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이제 와 생각하면 모든 것이 주님이 은총 같습니다. 교리공부와 제가 미사를 드릴 수 있도록 모든 시간과 모든 여건을 주님께서 만들어 놓고 계셨습니다. 일요일 저녁 7시만 되면 교리공부를 위해 성당으로 초대해 주셨습니다. 교리 봉사자님을 만나고 함께 하는 사람들과 하는 교리시간. 교리공부를 할수록 더 많이 알고 싶은 욕심도 생겼습니다.

그러나 교리를 배우기 시작한 그 달에 남자친구가 암 투병으로 삼성서울병원 암센터에 입원을 하게 되었습니다. 같은 하늘에 있지만 사랑하는 남자친구를 위해 아무 것도 할 수가 없었습니다. 마음 한구석에는 걱정과 불안이 가득했습니다. 그럴수록 기도를 통해서 마음을 다시 잡으려고 했습니다. 할 수 있는 것이란 기도뿐. 저는 기도를 해야만 했습니다. 남자친구를 위해 묵주기도를 올렸습니다. 5월 성모님의 달에 성당 마당에서 전 신자 묵주기도를 올릴 때 참석하여 신자 분들과 함께 기도를 드리기도 했습니다. 그러다가 묵주기도에 대한 궁금증을 수녀님께 여쭈어 보았습니다. 이야기를 나누던 도중 저는 조심스럽게 수녀님께 저의 사정을 말씀을 드렸고 수녀님께서는 함께 기도를 드려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누군가를 위해 기도를 함께 해주신 다는 것은 정말이지 감사하고 기쁜 일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그렇게 저를 위로해주시는 분 역시 하느님이셨습니다.

하루 일과를 마치면 잠이 들기 전에 묵주기도를 했습니다. 기도를 하면서 주님께 간구하고 지난날의 잘못을 반성하게 되었고 혼자 방에서 눈물로 기도를 드렸습니다. 때론 분심이 들 때도 있었지만 기도를 했습니다. 마태오복음 6장 6절의 말씀처럼 “너는 기도할 때에 골방에 들어가 문을 닫고 보이지 않는 네 아버지께 기도하여라. 그러면 숨은 일도 보시는 아버지께서 다 들어주실 것이다.”는 성경의 말씀처럼 방에서 몇날며칠을 기도를 드린 것 같습니다. 주님은 제 기도에 응답해 주셨습니다. 남자친구의 암세포들이 줄어든다는 소식을 들을 때마다 날아갈듯이 기뻤고 우릴 사랑하시기 때문에 응답해 주시는구나 생각을 했습니다. 또한 주님께서는 간간히 저를 성당으로 부르셨습니다. 평일미사를 드리고 제 잘못을 반성하기도 하고 기도를 하기도 했습니다. 매주 일요일 저녁 7시면 만나는 교리 봉사자님과 함께 공부하는 사람들과 함께 보낸 지난 5개월. 마음의 양식을 쌓고 더욱더 믿음을 굳건하게 만들어 주셨습니다. 세례식 날이 다가오자 마음은 더욱더 떨리기도 했습니다.

지난 8월 29일 그동안의 교리공부를 마치고 세례를 받는 날이 되었습니다. 이날만을 정말 손꼽아 기다린 것 같습니다. 그동안의 지은 죄에 대해 사함을 받고 새 사람으로 태어난다는 것에 대해 많은 반성과 다짐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의 교육을 받고 물로써 세례를 받는 순간. 줄을 서서 사람들의 이마에 물이 뿌려지는 모습을 보며 가슴 한구석이 뭉클해짐을 느꼈습니다. 제 이마에 물을 부어주시던 신부님께서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전은정 크리스티나에게 세례를 줍니다."라고 하실 때 감정에 북받쳤습니다. 미사보를 씌워주시던 신부님께서 축복해 주실 때 참았던 눈물에 울컥하였고 자리로 돌아와 저에게 이렇게 세례를 받게 해주심을 눈물로써 감사를 드린 그 감동 그 때를 감격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를 여기까지 불러주신 주님에게 감사를 드리고 지금이 있게 해주심에 감사를 드려봅니다. 처음으로 주님의 몸을 받아 모셨습니다. '주님 제 안에 주님을 모시기 합당치 않사오나 한 말씀만 하소서. 제가 곧 나으리이다.'

지금부터 저의 마음을 새롭게 하여 주님께 바치기로 다짐해봅니다.

저는 8월 29일 이후로 신자가 되었고 기본적인 기도생활을 실천해봅니다. 태양을 향해 서있는 해바라기처럼 주님을 바라보며 주님을 기쁘게 해드리고 싶습니다. 남자친구의 건강이 완치가 되어서 함께 봉사활동을 하고 싶습니다. 이웃에게 봉사하고 하느님의 사랑을 실천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주님께 기도드립니다. 저에게 주시는 은총보다 더 많이 제가 주님께 필요한 사람이 되기를 말입니다. 더불어 저의 신앙생활로 말미암아 제가 사랑하는 가족들과 그리고 목동성당의 많은 분들과 또한 여러 사람들에게 건강하고 평화로운 삶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항상 기도하고 주님을 찬양하며 감사한 마음으로 살겠습니다. 신자 여러분도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기도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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