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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홍보마당
작성자 레나
작성일 2009/10/26
ㆍ조회: 1376  
기도의 힘

이건숙 글라라/바뇌 기도 회장

저는 오늘 그 동안 신앙생활을 하면서 제가 느낀 기도의 힘, 즉 은총에 대해서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저는 1992년에 반장을 시작하게 되었고 반장을 한 10년 정도하고 나니 하느님께서 저를 구역장으로 승진시켜주시더라고요. 반장을 하는 10년 동안 그분께서는 저에게 "글라라, 너는 아직 반장을 제대로 하지 못했으니까 잘 할 때까지 하여라."라고 하셨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구역장을 4년 정도 하고 나니 이제는 또 총구역장을 해보라고 하시더라고요. 저는 구역장으로 만족하고 싶었지만 총구역장까지 해야지만 구역일에서 벗어날 것 같아 "예, 하겠습니다."하고 순명하였습니다. 총구역장을 하는 동안 제가 구역일을 즐겁고 행복하게 할 수 있었던 것은 저의 남편 바오로가 항상 옆에서 격려해준 덕분입니다.

그 후 작년에 총구역장을 마무리하면서 이제는 좀 편안하게 미사만 다녀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작년 10월 성모 발현지인 바뇌 성모님이 계신 곳에 다녀온 후에 신부님께서 바뇌 기도 회장으로 추천해주셨습니다. 저는 조금 부담이 되었지만 기도만 하면 되는 거라고 생각하고 겁도 없이 "예!"하고 대답했습니다. 그래서 지금 바뇌 기도 회장으로 이 자리에 서게 되었습니다.

제가 체험한 기도의 힘은 너무도 큽니다. 그 중에서도 저희 아들(미카엘)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저희 아들에게는 5살 때 신증이라는 무서운 병이 갑자기 찾아왔습니다. 얼굴이 붓고 복수가 차면 병원에 입원하는 것이 일상생활이 되어버렸습니다. 아들은 어린 나이에 병원이 싫어서 밤만 되면 집에 가자고 울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병실에 함께 계신 분들께 너무도 미안해서 아이를 업고 병원 구석 계단에 앉아 무조건 '하느님, 제발 우리 아이 울지만 않게 해주세요.'하고 간절히 기도드렸습니다. 그러면 하느님께서 정말 제 기도를 알아들으셨는지 아이는 금방 잠이 들곤 하였습니다. 그렇게 병원생활을 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아이의 병은 완치가 될 수 없다는 의사 선생님의 말씀이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무조건 주님께 매달렸습니다. '주님, 우리 아이가 병원에 입원만 하지 않고 학교에만 잘 다닐 수 있게 해주세요. …' 철없는 아이처럼 무조건 매달렸지요. 그럴 때마다 주님은 제게 '걱정하지 마라.' 하시면서 항상 제 곁에서 위로해주셨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저희 큰딸(미카엘라)이 고3이 되었지만 아들한테만 신경을 쓰다 보니 딸에게는 너무도 소홀하였습니다. 그래서 우리 성당에서 아침마다 하는 고3 기도모임에 나가게 되었습니다. 저는 그 기도모임에 나가면서 좋은 대학, 좋은 학과는 바라지 않고 그저 우리 아이들이 상처받지 않고 건강하게 신앙생활만 하게 해달라고 매일 하루도 빠지지 않고 열심히 기도하였습니다. 작은아이가 재수까지 하느라고 3년 동안 매일 하느님께 매달리게 되었습니다.

그런 은총으로 우리 딸은 대학에 잘 들어가 주일학교 교사도 하고 지금은 어엿한 직장인이 되어 열심히 봉사하고 있습니다. 또한 아들은 유학생활을 하고 있는데 그 힘든 병도 거의 완치가 되어 이제는 약을 먹지 않고도 건강하게 잘 지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저희 아들이 집에서 항상 하는 소리가 있습니다. "엄마, 아빠, 누나가 다 성당에만 열심히 다니니까 나는 성당에 나가는 것보다 우리 가정을 잘 지킬게."라고 말하면서 미사에도 잘 다니지 않던 아이가 지금은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어렵고 힘들 때 하느님께 간절히 기도하고 청하면 꼭 들어 주신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신 하느님께 감사드립니다.

저희 바뇌 기도 회원들은 매주 화요일 오전 11시에 모여 가난하고 고통에 있는 이들을 위하여 함께 기도하며 너무나 많은 은총의 체험을 하고 있습니다. 기도는 축복이며 봉헌입니다.

테살로니카 전서 5장 16~18절 말씀으로 끝맺겠습니다. "언제나 기뻐하십시오. 끊임없이 기도하십시오. 모든 일에 감사하십시오.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살아가는 여러분에게 바라시는 하느님의 뜻입니다. "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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