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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목지침

2019년 본당사목계획

 

 

야곱 집안아, 주님의 빛 속에 걸어가자!”(이사 2,5)    

 

 새해를 맞아 교우 여러분 가정에 하느님의 사랑과 평화가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교우 여러분들의 기도와 희생, 봉사와 헌신에 감사드리면서, 올해 서울대교구 사목교서 내용을 바탕으로 우리 본당의 사목방향을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1. 기도하는 가정을 축복하십니다

 가정은 한 사람의 인격과 가치관이 형성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기초가 됩니다. 자녀들은 성장하면서 다른 어디서보다 일차적으로 부모님을 통해 영향을 받고 삶이 무엇인지, 사랑이 무엇인지 조금씩 배워가기 때문입니다. 또 우리는 살아가면서 기쁠 때나 힘들 때나 먼저 가족들로부터 위로와 지지를 받고 정서적, 현실적 도움을 받습니다. 그러기에 가족구성원이 각자 자기 책임을 다하고 가족 간에 서로의 마음을 이해해주는 따뜻한 대화와 배려와 사랑이 있으면, 그 가정은 건강한 가정이 되어 가족들은 안정감과 활력을 얻고 자기 삶에서 창조력을 발휘할 수 있게 됩니다. 그러한 건강한 가정을 잘 가꾸어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합시다.

 또한 가정은 작은 교회입니다. 그러기에 우리 가정이 예수, 마리아, 요셉 성가정의 성덕과 믿음을 본받도록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특히 가정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기쁨도 있지만,이런저런 아픔도 안고 살아가는 우리이기에 기도가 꼭 필요합니다. 정성된 마음으로 바치는 기도 안에서 하느님께서는 우리에게 위로와 지혜를 주시고 빛으로 어둠을 이겨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실 것입니다. 새롭게 사랑할 수 있는 마음도 주실 것입니다. 그렇게 기도하며 하느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하느님의 뜻을 실천하고자 노력하는 가정을 하느님께서는 축복해주시고 당신의 사랑으로 선하게 인도해주신다고 믿습니다.

 

2. 우리 모두가 선교사입니다

 나는 하느님 나라의 기쁜 소식을 다른 고을에도 전해야 합니다.”(루카 4,43) 선교는 예수님의 근본적인 사명이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하느님 나라의 기쁜 소식을 전하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셨습니다. 그 옛날 그렇게 몸과 마음이 아픈 이들에게, 사랑과 진리를 목말라하던 이들에게 하느님 나라의 기쁜 소식을 전하셨던 예수님께서는, 오늘도 그 복음선포에 우리를 파견하고 계십니다. 삶의 진정한 의미를 찾는 사람들에게, 사랑을 목말라하는 사람들에게, 몸과 마음이 아픈 이들에게 우리를 파견하고 계십니다. “너희는 온 세상에 가서 모든 피조물에게 복음을 선포하여라.”(마르 16,15)

 그래서 구원의 기쁜 소식을 전하는 것은 우리 모두의 본질적인 사명입니다. 이를 위해 우리 사회 안에 인간 존중과 사랑의 문화를 성장시켜 나가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여야 하는 것과 더불어, 아직 하느님을 알지 못하는 이들을 하느님께로 인도하는 것은 소중한 의미를 지닙니다. 왜냐하면 내가 누군가를 하느님께 인도했을 때, 그 사람은 하느님과의 만남을 통해 그 마음 가장 깊은 곳에서 갈망하고 있는 것을 하느님께 선물로 받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하느님의 사랑입니다. 영원한 생명입니다. ‘저는 정말 하느님께 받은 게 많아요하며 내가 간직한 하느님 신앙의 소중한 의미를 느끼고 감사하는 마음이 깊으면 깊을수록, 내가 가장 사랑하는 이들에게 그것을 나누고 싶은 마음이 들게 마련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 모두가 선교사입니다. 내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과 이웃에게, 나의 하느님 신앙을 기쁘게 전하며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3. 성경을 묵상하며 주님의 빛 속에 걸어갑시다

 하느님께서는 성경 안에서 우리를 친절히 만나주십니다. 이 만남보다 더 소중한 것은 없습니다. 이 만남이 우리 영혼에 참된 안식과 평화를 주기 때문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성경 말씀 안에서 우리로 하여금 당신의 사랑을 느끼게 해 주시고 우리가 처해 있는 상황에서 우리에게 위로와 힘을 주십니다. 이 하느님의 사랑이 우리 자신의 변화의 원천이 됩니다. 정말 깊은 차원에서 우리를 변화시키는 힘은 사랑의 체험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우리가 성경을 조용히 묵상할 때, 하느님께서는 우리에게 필요한 말씀을 들려주십니다. 그 빛으로 우리 자신의 모습을 보게 해 주시고 회개의 길로 한 걸음 나아갈 수 있는 은총을 주십니다.

 그렇게 성경 묵상은 우리가 하느님과 친밀한 만남을 갖는데 가장 좋은 방법 중에 하나입니다. 우리 신앙생활에 있어서 특별한 강의나 피정이나 프로그램 등도 우리에게 도움이 되고 자극이 되지만, 무엇보다 우리 스스로 자기 샘에서 샘물을 마실 수 있어야 합니다. 그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매일 성경 말씀을 읽고 묵상하면서 내 마음에 하느님께서 주시는 사랑과 빛을 받아들이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로써 우리 영혼이 위로와 힘을 얻고 새로워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그렇게 하느님의 자비를 깊이 체험할 때에, 부족한 우리이지만 더욱 따뜻한 마음을 나누며 살아갈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는 구약성경을 읽어가고자 합니다. 올 한 해 우리 모두 성경 말씀을 읽고 묵상하면서, 주님의 빛 안에 걸어가는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교우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이러한 지향으로 올 한 해 다음 사항을 함께 실천합시다.

 

1. 기도하는 가정을 축복하십니다 

아침 저녁 기도, 묵주기도, 가정을 위한 기도, 성가정에 드리는 기도를 충실히 바칩시다

부모(또는 조부모)에게서 자녀로 하느님 신앙의 유산이 전달되도록 노력합시다 

   (어린 자녀들과 함께 기도, 가족 미사 등)

   가족 구성원이 성경 읽기(필사)에 함께 참여합시다        

가족 간에 자주 칭찬과 따뜻한 마음을 표현하고, 한 달에 한 번 이상 가족이 마음의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좋은 자리를 마련합시다.  

자녀들이 주일학교 교리교육과 미사에 참여하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배려를 가집시다.  

냉담 중인 가족을 위해 기도하고 미사에 함께 참여하도록 노력합시다.  

주위에 어려움을 겪는 가정이 있다면 함께 기도해주고 조금이나마 힘이 되어 줍시다.

 

2. 우리 모두가 선교사입니다

우리 모두가 복음의 기쁨을 선포하는 선교사입니다.

   매일의 삶에서 우리가 만나는 사람 들에게 복음의 기쁨을 전합시다.

내가 먼저 반갑게 인사하고 환영해 줍시다.

비신자인 친구와 이웃을 주님께 인도합시다.(예비신자 교리반)

주위 예비신자와 새로 영세한 새 신자를 사랑으로 잘 동반해 줍시다.

새로 이사 온 전입신자에게 관심과 사랑을 가져 주시기 바랍니다.

쉬는 신자에게 지속적 관심을 보여주고 좋은 동반자가 되어 줍시다.

   (구역반 모임, 레지오 마리애, 미사 초대 등)

주위 독거노인, 병자,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에게 관심을 갖고 기도해 주며 이웃사촌으로 서 조금이

   나마 힘이 되어 주도록 노력합시다.  

건강상의 이유로 예비자 교리를 받을 수 없는 분들을 위해서는 방문교리를 받을 수 있도 록 연결합

  시다. (방문교리 봉사자 팀)

상가 연도 등 경조사에 적극 참여합시다.  

  

3. 성경을 묵상하며 주님의 빛 속에 걸어갑시다

2019년 전신자 구역성경 읽기(모세오경, 역사서)에 적극 참여합시다 ; 성경 읽기표에 따라 매일    

   성경 말씀 읽기(필사), 성경묵상 노트에 나의 묵상과 기도 적기, ‘생명의 말씀을 되새기며 생활하

   기 성경읽기와 묵상에 도움이 되는 성경 특강들에 적극 참여합시다

직장인 성서 40주간, 그룹 성경 공부, 여정 성경 공부에도 적극 참여합시다.

 

 

201911

천주교 목동성당 주임신부 김 종 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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