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교구장님의 사목교서에서 - ‘선교정신으로 재무장하여, 새롭게 줄발하는 교회!‘를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도 역시 지난해 본당 설립 50주년을 지내고 새로운 출발을 하려고 합니다.
그동안 공동체는 팬데믹으로 인한 내적 외적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제 치유와 함께 영혼의 근력이 커져서 세상의 빛으로 다시한번 도약할 수 있는 한 해가 되고자 합니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우리 본당의 주보 성인이신 사도 성 바오로께서는 당신의 사도직이 어찌 완성되었는지를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사실 다른 민족들이 순종하게 하시려고 그리스도께서 나를 통하여 이룩하신 일 외에는, 내가 감히 더 말할 것이 없습니다. 그 일은 말과 행동으로, 표징과 이적의 힘으로, 하느님 영의 힘으로 이루어졌습니다. 그리하여 나는 예루살렘에서 일리라쿰까지 이르는 넓은 지역에 그리스도의 복음을 선포하는 일을 완수하였습니다." (로마 15.18 - 19)
" ... 말과 행동으로, 표징과 이적의 힘으로, 하느님 영의 힘으로 ... "
1 - 새가족 봉헌 운동
그리스도를 전하는 것은 그리스도인의 피할 수 없는 사명입니다. 본당 설립일 6월 14일까지 새가족 봉헌을 위해 목표를 정하고 우리는 기도하고 하느님 영의 힘을 받아 초대교회의 모습을 다시 재현합시다. 새가족 봉헌 운동에 함께해 주십시오. 다음의 말씀을 실현하고자 합니다.
1코린 15,6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 (그다음에는) 한 번에 오백 명이 넘는 형제들에게 나타나셨는데,
그 가운데 더러는 이미 세상을 떠났지만 대부분은 아직도 살아 있습니다."
2 - 쉬는 교우들과의 재회 운동
우리는 한 지체입니다. 쉬는 교우들을 우리가 먼저 찾아가고 용서를 청하고, 기쁨을 나눌 마음을 전해봅시다. 재회의 기쁨을 누리는 진정한 본당의 날이 될 수 있도록 움직여 봅시다. 성 바오로 사도의 말씀을 더 듣습니다.
1코린 12,26 "한 지체가 고통을 겪으면 모든 지체가 함께 고통을 겪습니다.
한 지체가 영광을 받으면 모든 지체가 함께 기뻐합니다."
3 - 견진 운동
하반기에는 견진성사를 위한 교육에 동참합시다. 견진성사는 성령의 도우심으로 우리의 신앙이 굳건해지는 은총입니다. 성사를 안 받은 교우들은 성사를 받으며, 이미 성사를 받은 분들은 신앙의 징표를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 성 바오로 사도의 말씀을 마음에 새깁시다.
갈라 6,17 "나는 예수님의 낙인을 내 몸에 지니고 있습니다."
주님, 이 한 해를 축복하소서.
이 새로운 한 해 동안 당신께서 사랑하시는 목동 성당 공동체
모두에게 넘치는 은총을 베풀어 주소서.
새로운 이 시간이 ‘하느님 영의 힘’으로 사는 날들이 되게 하소서.
천주강생 2023년 1월 1일 천주의 모친 성모 마리아 대축일에
천주교 서울대교구 목동성당 주임신부 강 귀석 아우구스티노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