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천주교 목동성당
로그인 회원가입
  • 본당소개
  • 본당 사목계획
  • 본당소개

    목동성당을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너희는 온 세상에 가서 모든 피조물에게 복음을 선포하여라."

    마르 16,15

    “하늘 높은 곳에는 하느님께 영광! 땅에서는 그분께서 사랑하시는 사람들에게 평화!” 성탄과 새해를 맞아 교우 여러분의 마음과 가정에 주님의 사랑과 평화가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교우 여러분의 기도와 사랑, 봉사와 헌신에 감사드리며, 새해 서울대교구 사목지침을 바탕으로 우리 본당의 사목방향을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1. 주님의 사랑으로 서로 위로하는 공동체 성전은 우리 모두가 주님의 위로를 받는 영혼의 안식처입니다. 위로자이신 성령께서 함께 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주님의 사랑으로 위로 받는 우리는 또한 다른 사람을 위로해 줄 수가 있는 것입니다. 복음에 보면 엘리사벳이 성령으로 가득 차 아기 예수님을 잉태한 마리아를 위로해 주는 장면이 나옵니다. “당신은 여인들 가운데에서 가장 복되시며 당신 태중의 아기도 복되십니다.”(루가 1,42) 그렇게 우리도 성령 안에서 서로 위로해 주어야 합니다. 특히 치열하고 각박한 현대인의 삶 속에서 이 위로는 우리에게 소중한 의미를 지닙니다. 교회는 위로의 샘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 가정과 구역반모임, 단체와 같은 작은 공동체 안에서 함께 기도하고 복음을 나누면서, 또 서로 사랑을 나누면서 성령께서 주시는 위로와 일치를 체험하게 되기를 바랍니다. 교회 안의 모든 모임이 서로 위로하고 위로를 받는 곳이 되어야지 서로 상처를 주는 곳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어떤 공동체든 화목해야 합니다. 그것이 바탕이 될 때 거기서 다른 많은 좋은 것들이 피어날 수 있지만, 화목함을 잃어버리면 많은 것을 잃게 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누구든지 가진 자는 더 받고, 가진 것이 없는 자는 가진 것마저 빼앗길 것이다.”(루가 19,26) 하신 것도 그것입니다. 그 말씀 그대로, 사랑과 위로가 있는 공동체에는 사람들이 모여들지만, 비난하고 상처 주는 공동체에서는 사람들이 떠나게 되어 있습니다. “거룩하신 아버지, 아버지와 내가 하나인 것처럼 이 사람들도 하나가 되게 하여 주십시오.”(요한 17,11) 하고 기도하신 예수님의 뜻에 따라 우리는 미사 때마다 “주님의 뜻대로 교회를 평화롭게 하시고 하나 되게 하소서.” 하고 기도합니다. 예수님의 그 뜻대로, 성령의 사랑 안에 더욱 더 평화와 기쁨이 넘치는 우리 본당 공동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2. 복음의 기쁨을 선포하는 본당 공동체 “나는 하느님 나라의 기쁜 소식을 다른 고을에도 전해야 합니다.”(루카 4,43) 구원의 기쁜 소식을 전하는 것은 예수님의 근본 사명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옛날 그렇게 몸과 마음이 아픈 이들에게, 사랑과 진리를 목말라하던 이들에게 구원의 기쁜 소식을 전하셨던 예수님께서는, 오늘도 그 복음 선포에 우리를 파견하고 계십니다. 삶의 진정한 의미를 찾는 사람들에게, 사랑을 목말라하는 사람들에게, 몸과 마음이 아픈 이들에게 우리를 파견하고 계십니다. “너희는 온 세상에 가서 모든 피조물에게 복음을 선포하여라.”(마르 16,15) 그래서 복음의 기쁨을 선포하는 것은 우리의 본질적인 사명입니다. 우리 모두가 선교사입니다. 우리는 우리 사회 안에 인간 존중과 사랑의 문화를 성장시켜 나가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아울러 아직 주님을 알지 못하는 사람을 주님께 인도하는 것은 소중한 의미를 지닙니다. 왜냐하면 내가 누군가를 주님께 인도했을 때, 주님과의 만남을 통해 그 사람은 자신의 마음 가장 깊은 곳에서 갈망하고 있던 것을 선물로 받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하느님의 사랑입니다. 영원한 생명입니다. 그러므로 내가 간직한 하느님 신앙의 소중한 의미에 감사하며, 내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와 이웃에게 하느님 신앙을 기쁘게 전하며 살아갑시다. 특히 가난하고 병들고 소외된 이웃에게 주님의 사랑을 나누며 살아갑시다.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교회가 있는 모든 곳이, 특히 우리 본당과 공동체가 무관심의 바다 한가운데에 있는 자비의 섬이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프란치스코 교황 사순시기 담화에서) 본당뿐 아니라 구역반모임과 단체들이 이러한 사랑 나눔의 구심점이 되어 주시길 바랍니다. 우리끼리만의 친교가 아니라 우리를 통해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들에게 주님의 자비가 전해질 때에 주님께서 기뻐하십니다. 우리 주님께서는 가난하고 병들고 소외된 이들 안에서 우리를 만나주시며 우리에게 ‘고맙구나’ 하십니다. 그리고 그러한 나눔과 봉사 안에서 우리 인생의 참된 기쁨과 의미, 보람을 체험하게 해주십니다. 나아가 그 길을 통해 영원한 생명에로 나아가게 해주십니다. “자비를 베푸는 사람은 행복하다. 그들은 자비를 입게 될 것이다.”(마태 5,7) 올 한 해 우리 모두 복음의 기쁨을 선포하는 선교사로 살아갑시다.

    3. 성체와 말씀 안에서 성장하는 신앙 기도하지 않으면 우리 영혼은 조금씩 주님께로부터 멀어지고 메말라지게 됩니다. 빈껍데기만 남게 되기 쉽습니다. 우리의 체험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기도해야 합니다. 매일 기도하며 주님께 빛을 받으며 살아가야 합니다. “목마른 사람은 누구나 다 나에게 와서 마셔라.”(요한 7,37) 주님께서는 특히 성체와 말씀 안에서 우리를 친절히 만나 주십니다. 당신 사랑으로 우리 영혼을 비추어 주시고, 우리 각자가 처해있는 상황 속에서 ‘생명의 물’(요한 4,14)을 마실 수 있게 해 주십니다. 자비로우신 주님과의 만남은 우리 영혼에 안식과 평화를 줍니다. 위로와 힘을 줍니다. 회개의 은총을 줍니다. 그리고 그렇게 주님의 사랑을 깊이 체험할수록, 부족한 우리를 통해서도 주님의 사랑이 드러나게 됩니다. 정말로 깊은 차원에서 우리를 변화시키는 것은 이 사랑의 체험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주님께서는 “내 안에 머물러라.”(요한 15,4) 하십니다. 그 말씀 그대로, 우리가 살아있는 신앙, 감사하는 신앙을 간직하고 우리 삶과 사도직에서 사랑의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우리에게 주님 사랑 안에 머무르는 시간이 꼭 필요합니다. 특강이나 어떤 특별한 프로그램도 우리 신앙생활에 도움이 되지만, 우리 신앙의 성장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우리 스스로 생명의 물을 마실 수 있어야 합니다. 특히 말씀 묵상과 성체조배 안에서, 우리 마음에 주님의 사랑과 빛을 받아들이며 살아가야 합니다. 매일 바쁘게 살아가는 우리이지만 우선적인 선택을 통해 주님 안에 머무르는 시간을 가질 때에, 이는 우리 삶을 더욱 기쁘고 풍요롭게 하는 거룩한 낭비가 될 것입니다. 그렇게 우리 모두 주님의 빛 안에 걸어가는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이러한 지향으로 다음 사항을 실천하도록 함께 노력합시다.

    1. 주님의 사랑으로 서로 위로하는 공동체 내가 먼저 반갑게 인사하고 환영하기
    가족과 이웃에게 칭찬과 사랑 자주 표현하기
    비방 · 뒷담화 자제하기
    내가 먼저 용서하고 화해하기
    구역반 모임, 단체 모임에서 복음나누기(생활나누기)가 잘 이루어지도록 노력하기
    구역반 모임과 레지오, 기도모임 등 단체에 적극 참여하여 친교를 나누며 봉사하는 신앙 실천하기
    상가 연도 등 경조사에 적극 참여하기

    2. 복음의 기쁨을 선포하는 본당 공동체 주변에서 신앙 전할 사람 찾아보기(가족, 이웃, 직장동료) · 그를 위해 기도하기 · 대상자와의 만남 및 경청 · 예비신자 교리반에 초대하기
    주변에서 냉담자 찾아보기 · 그를 위해 기도하기 · 대상자와의 만남 및 경청 · 구역 반 모임, 성당에 초대하기
    예비신자, 새영세자, 전입신자, 냉담자에게 관심과 사랑으로 좋은 동반자 되어 주기
    주위 독거노인, 병자, 가난한 이웃에게 관심과 사랑으로 좋은 동반자 되어 주기
    인간 존중과 사랑의 문화를 성장시켜 나가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기
    필요없는 소비 중지,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친환경 식품 이용하기

    성체와 말씀 안에서 성장하는 신앙 일상기도 정성된 마음으로 바치기 : 아침 · 저녁 기도, 묵주기도 등
    주일미사 정성된 마음으로 충실히 봉헌하기. 주 1회 이상 평일미사 봉헌하기
    개인 성체조배 드리기
    전 신자 구역성경 읽기(시서와 지혜서, 예언서)에 함께 하기. 신구약성경 완독하기
    성경 말씀에 맛들이며 ‘생명의 말씀’을 되새기며 살아가기
    그룹 성경 공부, 여정 성경 공부 등에 적극 참여하기

    2019년 12월 20일
    천주교 목동성당 주임신부 김종욱 미카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