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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궁금해요!] 성인 성녀는 어떻게 되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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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홍보부 댓글 0건 조회Hit 1,789회 작성일Date 22-09-27 09:34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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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복과 시성은 해당 지역 교회와 교황청의 엄격한 심사 과정을 거쳐 진행된다. 사진은 2014년 8월 16일 서울 광화문에서 프란치스코 교황 주례로 열린 한국 교회 124위 시복식.


     
    Q. 얼마 전 요한 바오로 1세 교황이 복자품에 올랐지요. 교회에서 공경하는 가경자, 복자, 성인은 어떤 과정을 거쳐서 되는 건가요?

     

     A. 가톨릭교회에서 가경자, 복자, 성인의 반열에 오르는 것은 그리 간단하지 않습니다. 조금은 복잡할 수도 있는 그 과정을 살펴보겠습니다.
     

    교회는 특별히 덕행이 뛰어났던 사람이 선종하면 그를 기리기 위해 복자(福者)나 성인(聖人)으로 추대하는 시복시성 절차를 두고 있습니다. 복자와 성인 추대 절차는 그 지역 교구가 해당 인물에 대한 증거 자료와 생전 그가 벌인 기적 등을 조사ㆍ수집해 교황청에 신청하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교황청은 자료를 면밀히 심사한 후 복자로 추천할 만하다고 판단한 뒤 교황에게 보고합니다. 교황은 대상자를 먼저 가경자(可敬者, 시복 후보자에게 붙이는 존칭)로 선포합니다.

     

    교황청에는 이런 모든 시복시성 관련한 일을 전담하는 부서가 따로 있는데, 바로 교황청 시성부입니다. 교황청 시성부는 본격적으로 그 인물(가경자)의 생애와 덕행, 평판, 직무, 저술 등을 오랜 기간 조사합니다. 보통 기적이라고 믿어지는 사례가 입증되면(순교자는 예외) 복자로 추대됩니다. 시복(諡福)된 후 복자에 대한 두 가지 이상의 기적이 확인되면 다시 시복 과정과 비슷한 절차를 통해 교황이 시성(諡聖)하게 되고 성인으로 추대합니다.

     

    이렇게 오랜 절차로 추대된 성인은 교회에서 신앙 후손을 위한 수호자가 됩니다. 후손은 성인의 덕을 기리고 그분을 통해 은총을 간구합니다. 현대인들에게 주님 사랑을 몸소 보여준 요한 바오로 2세 교황(1920~2005)과 테레사 수녀(1910~1997)는 가장 최근에 성인 반열에 오른 분들입니다.

     

    새남터에서 순교한 김대건 신부 등 한국 103위 순교성인은 1984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방한했을 때 성인 반열에 올랐습니다. 그리고 2014년 프란치스코 교황이 방한해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 123위’ 시복식을 거행, 우리 교회는 124위 복자를 배출했습니다.
     

     현재 한국 교회는 124위 시성과 최양업 신부의 시복, 하느님의 종 이벽 요한 세례자와 동료 132위, 하느님의 종 홍용호 프란치스코 보르지아 주교와 동료 80위, 하느님의 종 신상원 보니파시오와 동료 37위의 시복 안건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가톨릭 신자로서 주님을 증거하는 삶을 살아야 함은 물론 성인들의 훌륭한 덕행과 모범 또한 본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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