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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앙] 올바른 신앙의 식별법2: 신흥 종교의 어두운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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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목동성당 댓글 0건 조회Hit 2,867회 작성일Date 20-01-23 00:31

    본문

    올바른 신앙의 식별법 (2) 신흥 종교의 어두운 얼굴

     

     

    가톨릭 신자 중 신흥 종교에 빠져 가정이나 교회로부터 멀어지는 사람이 늘고 있습니다. 최근 들어 신흥 종교가 천주교 신자를 공공연히 포교 대상으로 삼고 접근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신흥 종교의 여러 문제와 교묘한 포교 방법, 그로 인한 피해 등에 대한 예방교육도 필요하지만, 그들의 주장이 그리스도 신앙의 본질과 진리로부터 어떻게 벗어나는지 명확히 알 필요가 있습니다.

     

    신흥 종교는 사회적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가 매우 많습니다. 기존 사회 질서 거부로 인한 가출, 가정과 직장 생활 포기, 학업과 취업 포기, 재물 수탈, 폭력과 치사, 고소고발, 노동력 착취, 성적 문란 행위 등은 한국사회 안에서 종종 목격되는 신흥 종교의 어두운 얼굴입니다. 현대인의 구미에 맞게 진화한 몇몇 종파들은 비윤리적인 포교 활동과 중독성이 강한 ‘업그레이드’된 세뇌 교육으로 돌이킬 수 없는 불행에 빠뜨리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사회적 문제뿐 아니라 교의적으로도 문제가 되는 주장을 신흥 종교에서 발견할 수 있습니다.

     

    신흥 종교 교리의 가장 큰 특징은 ‘종말사상’과 ‘지상천국 신앙’에 있습니다. 그들은 세상 종말이 임박했다고 강조하며 지금 경험하는 불의하고 부조리한 세상이 이제 곧 끝나고 지상천국이 시작될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말세의 구체적인 날짜를 제시하거나(시한부 종말론) 그 장소를 한국으로 지정하며 신도들에게 맹종과 금품을 강요하여 사회적 물의를 빚기도 합니다.

     

    이러한 종말 사상은 자연스럽게 구세주 신앙과 선민사상으로 연결됩니다. 종말의 때에 모순된 지상 사회 질서를 바로잡을 구세주가 나타날 것인데, 그 구세주가 다름 아닌 자기 교단의 창시자나 교주라고 주장합니다. 기성 교회는 부패하고 타락하였으며 자기들만이 유일하게 구원을 받을 것이라고 주장하며, 극단적인 민족주의와 선민의식을 고취시켜 신도들을 자아도취에 빠지게 합니다.

     

    그들이 설파하는 종말론이나 구원론은 성경이나 그리스도 신앙의 메시지와 근본적으로 상반됩니다. 이들 신흥 종교의 공격적 포교 활동과 미혹 교리에 맞서기 위해, 가톨릭교회 구성원 전체의 신앙적 식별력의 함양이 절실히 요청되고 있습니다.

     

    유사종교 피해 예방 안내(2020년 1월 12일 자 수원주보 제1873호 7면 참조)

     

    · 최근 유사종교에서는 문화 활동으로 가장한 선교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에 현혹되지 않도록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 본당이나 수도원이 아닌 곳, 장소가 정해지지 않거나 공개되지 않는 각종 모임이나 성경 공부 등에 참석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 상담 : www.casuwon.or.kr → 참여마당 → 상담게시판 / 문의 : ☎ 031) 360-7631 수원교구 복음화위원회

     

    [2020년 1월 19일 연중 제2주일 수원주보 4면, 한민택 바오로 신부(수원가톨릭대학교 교수)]

     

    카톨릭 굿뉴스 자료실 게시판에서 퍼온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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