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 (송구영신 미사)(2019/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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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목동성당 댓글 0건 조회Hit 2,288회 작성일Date 19-12-05 10:21본문
2018년의 마지막 날인 12월 31일 저녁 8시,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 특전미사(송구영신미사)’가 봉헌되었다.
이 미사는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 미사이기도 하지만 송구영신의 지향도 담고 있기에 지난 한 해 동안 하느님께서 내려주신 모든 은혜와 은총에 감사드리는 마음과 반성을 담은 잠깐의 ‘성찰의 시간’도 가졌다.
한 해 동안 살면서 스스로에게는 어떻게 대하였는지, 부모님과 가족들은 얼마나 사랑하였는지, 또 이웃에게 알게 모르게 상처를 주지는 않았는지, 또 하느님과의 관계는 어떠하였는지... 해설자의 안내에 따라 짧지만 자신과 가족, 이웃 안에서 ‘신자’로서의 신원을 다시금 바라보는 묵상으로 안내되었다.
또 목동성당의 일 년간의 행사를 동영상으로 정리해 보면서 교회 안의 한 가족으로서 일치된 가족애를 느끼며 열린 교회로서 노력했던 다사다난했던 시간들을 마무리 하는 시간도 가졌다. 주임신부님을 대신하여 미사를 집전한 신동원 요셉 신부님이 ‘동영상을 보니까 여러분 모두 한편으로는 거룩했다’라며 재치 있게 소감을 말해 경쾌하고 톡 쏘는 웃음을 선사하였다. 잔잔한 음악과 함께한 동영상은 교회의 일원으로서 뿐만 아니라 한 개인으로서 차분하게 한해를 정리하며 스스로의 소외를 각자 마음속으로 말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다.
사진 : 동영상의 일부 캡쳐
이어 독서와 화답송까지 미사에서 선포되는 하느님의 말씀은 희망과 위로의 메시지로 가득 차 새해를 맞이하는 마음 안에 희망의 빛을 밝혀주었으며 미사 후 나누는 따듯한 생강차는 2018년 마지막 날의 추운 날씨를 녹여주는 따듯함을 나누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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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는 해마다 1월 1일을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로 지내고 있다. 성모 마리아께 ‘하느님의 어머니’를 뜻하는 ‘천주의 성모’라는 칭호를 공식적으로 부여한 것은 에페소 공의회(431년)이다. 지역마다 서로 다른 날짜에 기념해 오던 이 축일은 에페소 공의회 1500주년인 1931년부터 세계 교회의 보편 축일이 되었고, 1970년부터 모든 교회에서 해마다 1월 1일에 지내고 있다. 또한 바오로 6세 교황은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을 1968년부터 세계 평화를 위하여 기도하는 ‘세계 평화의 날’로 정하였다. 이에 따라 교회는 평화의 어머니이신 마리아를 통하여 하느님께 평화의 선물을 청한다.
-매일미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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