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목요일 주님만찬미사(2019/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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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목동성당 댓글 0건 조회Hit 2,017회 작성일Date 19-12-05 11:43본문
십자가를 앞세운 행렬이 들어온다. 성삼일을 시작하는 주님만찬미사다.
탈출기와 코린토서 독서 후 요한복음 13장이 봉독된다. 복음속의 예수님은 식탁에서 일어나시어 제자들의 발을 씻어주신다.
주례사제이신 최영진 그레고리오 신부님은 강론에서, 파스카는 ‘건너감‘을 뜻하는데 예수님의 살과 피로 새 생명으로 건너가게 되었다고 하셨다. 또한 사랑의 나눔 자리로 예수님이 택하신 ’식탁‘을 말씀하셨다. 마지막 만찬식탁에서 발을 씻어 주시고, 부활 후 엠마오 제자들과도, 갈릴레아 바닷가에서도 음식을 나누며 사랑을 보이셨다고 하셨다. 우리도 예수님이 하신대로 서로 사랑을 나누고, 수난감실시간에는 겟세마니의 깨어 기도하는 시간이 되어야한다고 하셨다.
제대 앞에 발 씻김 예식에 참여하는 12명의 신자들이 앉아있다. 발을 씻어준다는 예수님 말씀에 극구 사양했던 베드로의 표정을 닮았다. 황송함과 감사함이 담겨있다.
‘주님께서 제 발을 씻으시렵니까
내가 너의 발을 씻어주지 않는다면
너는 나와 함께 아무런 몫도 나누어 받지 못한다‘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
성가대의 성가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예식이 진행되고 예수님이 발을 씻어 주시던 그 시간을 묵상한다.
미사가 끝난 후 성당안의 감실은 비워지고 흰 수건에 싸인 성체는 행렬을 따라 사라진다. 제대 위 6개의 촛불이 꺼지고 제대포가 치워졌다.
짙은 자주색 천으로 십자가가 가리워졌다.
글 - 홍보부 심희결 율리안나
사진 - 빛사모 김영훈 바오로
김재호 안드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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