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밀알성가대 제10회 정기연주회(2019/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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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목동성당 댓글 0건 조회Hit 2,408회 작성일Date 19-12-05 19:25본문
‘너희는 귀를 기우리고 나에게 오너라.’
이사야서의 말씀 한 구절이 연주회 카탈로그에 적혀있었다. 청년의 때에 절대자를 찾고, 그분의 말에 귀를 기우리고, 그분을 노래로 전하는 청년들의 아름다운 모습을 본 연주회였다.
6월15일 저녁에 청년 밀알성가대의 제10회 연주회가 있었다. ‘하느님을 느끼는 풍성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 는 신동원 요셉 신부님의 인사가 있고 나서 웅장한 오르간 연주로 공연이 시작되었다.
첫 번째 노래인 ‘주모경’ 은 최영진 그레고리오 신부님이 솔리스트로 특별출연하신 것이 이색적이었다. 밀알성가대와 잘 어우러지셨다.
화려한 바이올린 독주 후에 ‘어메이징 그레이스‘,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등의 노래로 1부 순서가 끝나고 2부에서 듣게 된 강가을 안드레아 작곡의 창작 미사곡이 관심을 끌게 했다. 새로운 스타일의 미사곡이 현대적인 감각에 맞게 잘 만들어졌고 밀알성가대가 잘 해석하여 노래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필로테아 율동찬양팀의 특별공연에 이어 3부의 시작은 듀엣으로 부른 ‘첫사랑’ 이었다. 관중들의 많은 환호를 받은 곡이다.
‘사랑한다는 말은’ ‘love' '찬양하게 하소서’ ‘세상을 사는 지혜’ 가 이어지고 마지막으로 부른 ‘밀알’은 이 성가대의 이름과 같아서인지 더 집중해서 듣게 되었다.
‘한 알의 밀알이 되어 썩어지리니, 예수님처럼 살아가게 하소서.’
앵콜과 귀가 따가운 환호 후에, 단장의 감사하다는 인사와 신부님의 강복으로 연주회가 끝났다.
무겁지도 않고, 가볍지도 않고, 얕지도 않은 젊은이다운 음악회였다. 맑은 소리를 모으고 내 보내는 과정에서 이들은 노래만 한 것이 아니다. 하느님 안에서 공동선을 향한 목표로 가고 선한 결과를 만들어 내었다.
우리는 모두 청년의 때를 지나왔거나 지날 것이다. 그 시절만이 갖는 아름다움이 있다. 그것을 잘 표출한 밀알성가대에 박수를 보낸다.
글 - 홍보부 심희경 율리안나
사진 - 빛사모 홍창표 베네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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