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철 베드로 새사제 첫미사(2022년 1월 30일)
페이지 정보
작성자 홍보부 댓글 0건 조회Hit 1,176회 작성일Date 22-01-30 21:45본문
11시 교중미사에 이현철 베드로 새 사제의 첫 미사가 있었다. 미사 전에 다솜방에서 김종욱 미카엘 신부님을 비롯하여 미사 집전을 준비하고 계신 내빈 신부님들과 신자들의 반가운 인사 나눔으로 성당 로비는 잔치 분위기로 들떠있었다. 거룩한 성음악이 조용히 흐르는 대성전에는 새 신부의 미사를 준비하는 신자들의 조용한 기도가 채워지고 있었다.
아버지 신부님, 본당 출신 신부님, 본당 소임 신부님, 교수 및 성소국 신부님 15분과 본당 신부님들의 장엄한 행렬로 미사가 시작되었다. 아버지 신부인 김성권 세례자 요한 신부님은 새 신부는 아버지 신부가 셋인데 하늘에 계신 아버지도 셋이라는 재치 있는 표현으로 강론을 시작했다. 11년 전에 첫 만남에서 신학교에 가겠다고 했던 이현철 베드로는 늘 진지하고 열심이었으며, 이미 미사 중에 자신의 어깨를 어루만져 주신 예수님을 체험한 성소 금수저라고 소개하셨다. 사제의 길은 냉대와 벼랑 끝으로 몰아내는 사람들의 한가운데를 가로질러 가신 예수님의 길이지만, 새 사제의 말씀 성구 ‘보라 언제나 내가 너희와 함께 있겠다’처럼 주님 안에서 모든 것을 털어내고 그분과 함께 힘차게 걸어가기를 당부하셨다.
미사에 이어 축하 꽃다발과 영적 예물 증정식과 사목회장의 축사와 아버지 신부님이신 이윤헌 신부님의 축사가 있었다. 새 신부는 뒤태가 아름다운 신부님이라며, 뒤태는 자신이 볼 수도 꾸밀 수도 없는 부분이지만 그 사람의 지나온 삶을 잘 표현해 주는 것이니 늘 신경 쓰며 살기를 바란다며 동료 사제가 됨을 축하했다.
새 사제는 죽는 날까지 사제의 삶을 살기를 희망한다며 어머님께 큰절을 올렸다. 새 사제의 어머님은 인사 말씀에서 잠시 맡겨 주신 아들을 이제 하느님께 인수인계한다고 하시며 감정을 절제하는 음성과 자태가 신자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했다.
본당 주임 신부님 강귀석 아우구스티노 신부님은 신부로 사는 삶 만큼 좋은 것은 없다며 기쁜 성직자의 길을 걷길 바란다고 격려하였다.
새 사제의 강복과 안수가 제단 위의 사제단을 시작으로 일반 신자들에게 이어졌다. 새 사제의 첫 미사와 축하식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단어는 ‘감사’였다. 목동 성당 공동체의 경사인 새 사제의 탄생으로 이웃과 공동체에 대한 감사가 하느님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이어지는 복된 나날이 되기를 소망한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