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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의 수요일 미사(2024년 2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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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홍보부 댓글 0건 조회Hit 157회 작성일Date 24-02-15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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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년 2월 14일(수) 사순의 시작인 '재의 수요일'에 참회의 상징인 재를 축복하여 신자들의 이마에 재를 얹는 예식이 미사와 함께 거행되었습니다.

    오늘 저녁 미사를 집전하신 왕원동 대건안드레아 보좌신부님께서는 다음과 같이 강론해 주셨습니다.

    "사순시기를 시작하는 우리에게 행동보다는 먼저 그 마음가짐부터 알려주며 무엇이 중요한지 보여줍니다.
    1독서인 요엘 예언서에는 옷을 찢는 행동보다는 마음을 찢으라고 말씀하십니다.
    마음을 찢는다는 의미가 하느님에게 돌아오라는 말씀이 왜 마음을 찢는 것인지 우리 스스로를 돌아봐야 할 것입니다.
    이미 우리는 하느님을 따르는 그리스도임에도 불구하고 거듭 우리에게 마음을 다하여 하느님에게 돌아오라 하십니다.
    하느님에게 돌아오고 하느님과 화해하는 부분이 우리 각자의 어떤 모습일지 자신을 바라봐야 하겠습니다.
    정작 우리가 알 수 없는 하느님 앞에서 움츠러든 모습이 있진 않았는지 못난 모습만 빼고 다른 희생과 봉사와 사랑을 실천하겠다고 하는 것은 아니었는지 우리의 마음을 들여다봅시다.
    사순시기를 시작하는 오늘만큼은 하느님과 순수하게 마주해보는 시간을 가져봅니다.
    아직 하느님 앞에 솔직히 보여드리지 못한 부분이 있고 내 마음을 추스를 용기가 없었다면 그것까지 하느님께 솔직하게 보여드리고 말씀드려봅시다.
    그것이 곧 오늘 복음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바라는 모습이십니다.
    너는 기도할 때 골방에 들어가 문을 닫은 다음 숨어 계신 너희 아버지께 기도하여라. 
    이렇듯 당신을 굳이 드러내지 말라는 의미는 결국 겉으로만 마음먹고 하는 모든 행동들은 하느님과의 진정한 관계 안에서만 의미를 가진다는 의미를 말합니다.
    사순시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우리는 우리가 무얼 하기 이전에 주님의 사랑을 찾아가기 위해 우리가 먼저 어떤 존재인지 하느님 앞에서 어떤 존재인지 다시금 돌아봐야 할 것입니다.
    먼지 같은 우리를 어떻게 예수님께서 들어 올려주셨는지 찬찬히 제대위의 십자가를 바라보시며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사람아, 너는 먼지이니, 먼지로 돌아갈 것을 생각하여라."

    우리 모두 사순시기 동안 저희의 정성스러운 기도가 주어자 삶에 대한 희망과 기쁨이 되어 부활을 맞이 하시기를 간절히 빌어봅니다.
    은총과 복됨이 가득한 재의 수요일 그리고 복된 사순시기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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